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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50대 남성 혈변 원인부터 증상까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by 머니리치코치 2025. 3. 25.

50대에 접어든 남성이라면 건강의 적신호에 더욱 민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혈변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치질부터 대장암까지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50대 남성의 혈변 원인과 증상, 검진 방법, 치료법, 예방법 등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0대 남성 혈변 원인부터 증상까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혈변이란? 혈변의 정확한 정의와 색깔별 의미

혈변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상태를 말하며, 이 피의 색깔과 양상에 따라 발생 부위나 질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홍색의 피는 항문이나 직장 등 하부 소화기관에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짙은 붉은색 혹은 흑변에 가까운 경우는 위나 십이지장 등 상부 소화기관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혈변의 색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선홍색 혈변: 항문, 직장, 하부 대장에서 출혈
  • 검붉은색 혈변: 중간부 대장에서의 출혈
  • 흑변: 위, 십이지장 등 상부 위장관 출혈

색깔뿐만 아니라 혈변의 양, 통증 유무, 동반 증상도 중요합니다. 대변 후 화장지에 묻어나는 소량의 선홍색 혈은 치질이나 항문열상의 가능성이 크지만, 대변 전체에 피가 섞여 있거나 피만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50대 남성 혈변의 주요 원인들

50대 이후에는 장기들의 노화와 함께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변의 원인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혈변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치질(치핵):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항문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출혈이 발생하며 대변 시 선홍색 피가 묻어나오고, 가려움이나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2. 항문열상: 딱딱한 대변이나 변비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대장 용종: 용종은 대장 점막에 생기는 혹으로, 크기가 커지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4. 대장암: 50대 이후 남성에서 점차 발생률이 높아지는 중대한 질병입니다. 혈변이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고, 체중 감소, 복통,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5. 게실염: 대장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인 게실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출혈할 수 있습니다.
  6.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장에 염증과 출혈이 생깁니다.
  7. 감염성 장염: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설사와 함께 혈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8. 항문암 및 직장암: 초기 증상이 치질과 비슷하여 자칫 방치되기 쉽습니다. 지속적인 출혈과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과 혈변의 관계: 50대 남성이 꼭 의심해야 할 이유

50대는 대장암의 발병률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대장암 위험도가 더 높으며, 혈변은 그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주요 특징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변 또는 점액이 섞인 변
  • 만성적인 변비 혹은 설사
  • 복통, 복부팽만
  • 체중 감소
  • 피로감 및 빈혈

특히 대장암은 오른쪽 대장에 생길 경우, 피가 대변에 섞여 나와 흑변처럼 보일 수 있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이 필수이며, 혈변이 나타났다면 지체 없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 표는 대장암과 다른 혈변 원인을 비교한 것입니다.


구분 출혈 색깔 통증 유무 동반 증상 진단 필요성
치질 선홍색 때때로 통증 가려움, 불편감 낮음
항문열상 선홍색 심한 통증 변비 동반 중간
대장 용종 짙은 붉은색 없음 무증상일 수 있음 높음
대장암 검붉거나 흑변 없음 체중 감소, 복통 매우 높음
염증성 장질환 선홍~짙은색 복통 동반 설사, 체중 감소 높음

 

 

혈변 진단을 위한 검사법: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혈변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출혈 부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 문진 및 항문 시진: 기본적인 질문과 육안 검사를 통해 치질이나 항문열상을 확인합니다.
  • 직장수지 검사: 장갑 낀 손가락으로 직장을 촉진해 혹이나 출혈 부위를 확인합니다.
  • 대변 잠혈 검사: 대변 속의 혈액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 전체를 살펴보며 용종, 암, 염증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 CT 혹은 MRI: 암이나 염증이 의심될 경우 복부 단층촬영을 통해 병변의 위치와 상태를 평가합니다.
  • 조직검사: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해 암세포 유무를 판단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전문의 상담 후 단계별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조기에 검사 받는 것이 치료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혈변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단순한 치질에서 대장암에 이르기까지 치료 방식과 시급성이 다릅니다.

  • 치질, 항문열상: 좌욕, 연고 치료, 식습관 개선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대장 용종: 내시경으로 용종 제거가 가능하며, 이후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 염증성 장질환: 약물 치료(항염증제, 면역조절제 등)와 식단 조절을 병행해야 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대장암: 병기별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며,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도 높습니다.
  • 게실염 및 감염성 장염: 항생제 치료 및 수액 공급으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치료의 핵심은 빠른 진단과 정확한 원인 파악이며, 특히 50대 남성의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기 검진이 예방과 조기 치료의 핵심입니다.